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국민들의 관람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야간권 신설 등 대폭 할인에 들어간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엑스포 조직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엑스포 관람객 지원 확대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현재 성인기준으로 20만원인 전기간권은 박람회 전체 기간의 절반이 지나는 28일부터 50% 할인된 10만원에 판매한다.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전기간권도 각각 7만5천원, 5만원으로 인하된다.

관람객의 수요에 따라 6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야간권도 성인기준으로 1만6천원에서 1만원으로 6천원 인하하고, 학생·장애인·경로 야간권도 신설해 5천원에 판매한다.

야간권 판매기간도 폐막 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부담이 대폭 줄게 됐다.

특히 조직위는 학생단체권 등의 가격도 획기적으로 인하해서 박람회의 교육적 콘텐츠를 학생들이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시행 시기는 곧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 박람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 초청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람객 지원방안으로는, 외국인 유치 여행사에 대한 조직위 차원의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침에 따라 이들 여행사를 통해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별도 관람신청을 받아 예약제 전시관 2개관 관람 보장, 공연장 좌석확보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여수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우선 제공한다.

조직위가 크루즈공원에 2만명 규모의 ‘엑스포 팝 페스티벌’ 전용 공연장을 마련하고 매일 K팝스타의 콘서트를 열고 있어 이 같은 지원방안은 외국인들의 여수박람회 방문기회를 더욱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수 시내 관광 기회 제공과 원거리 관람객의 귀가시간 확보를 위해 박람회 개장시간도 25일부터 오전 8시30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앞당겨진다. 토·일·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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