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운영중인 장애인콜택시.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이 오는 4월 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콜택시를 무료로 운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급 지체 장애인, 뇌병변 및 기타 1·2급 휠체어 장애인은 4월 20일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 장애인콜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콜센터(1588-4388)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설공단측은 “내년에는 차량을 300대로 늘릴 예정이며, 현재 66.5%에 머물고 있는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 시스템 개선을 준비 중”이라고 장애인콜택시 증차 계획도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측은 “5월부터 시간대별 이용자 수를 고려해 배차를 조정하고 이용이 많은 도봉구·노원구·종로구·동대문구 지역의 차고지에 차량을 더 많이 배차해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윤기 장애인이동지원팀장은 “앞으로도 이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해 탑승률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100대의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해 올해로 7년을 맞은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서울 시내 31곳에 차고지를 두고 280대로 운행 중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는 1,500명이다.

서울시설공단이 공개한 운영기록에 따르면 2003년부터 1월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가 달린 거리는 총 3,190만4,800km로 지구를 797바퀴 돈 거리와 맞먹으며, 2009년 3월 31일까지 총 193만6,908명의 이용객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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