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전화를 시청 민원실 등 41개소에 설치하고 17일부터 수화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미지역에는 1,300여명의 청각장애인들이 있지만 수화로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에 그동안 언어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구미시는 시청 민원실과 보건소, 읍면동사무소, 복지관, 구미역 등 곳곳에 화상전화 41대를 설치해 수화통역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수화통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청각장애인이 행정기관 근무시간 중에는 어디서든 화상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민원신청이나 일상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협회 이동지원센터, 지적장애인복지협회 특송사업단 등에서 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대구CBS 최한태 기자 cht5020@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