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지상파 방송 가운데 장애인 방송 제작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는 자막방송을 80.5퍼센트 실시해 지상파 3사의 90~100퍼센트 수준보다 낮았고 화면해설 방송 시간도 2.6퍼센트로 지상파 3사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수화 방송은 아예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EBS측은 "예산 확보가 어렵다"며 "자막방송은 분당 2,300원, 수화방송은 9,000원이 들어 화면해설방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현재의 장애인방송 비율은 공영방송이며 동시에 '교육'을 책임지는 방송사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면서"EBS가 장애인 방송의 당위성을 절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촉구했다.

CBS정치부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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