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26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유튜브 캡쳐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26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 이하 부모연대)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조정식 총괄본부장, 남인순 정책본부 제4본부장과 부모연대 윤종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23일 부모연대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정책협약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들이 담겼다.

협약서에는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선포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발달장애인지원공단 설치 ▲발달장애인 하루 최대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소득보장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발달장애인 주거권 보장 ▲발달장애인 교육권 보장 ▲발달장애인 건강권 보장 ▲발달장애인 문화·예술·관광 향유권 보장 ▲장애인 권리보장 등도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만큼, 복지도 선진국을 향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돌봄을 가족들이 책임지던 시대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국가책임제 실현을 통해 고통받지 않는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의 삶의 고통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지고 사각지대에 몰리고 있다. 오늘 이 협약식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열린캠프의 위상에 맞게 너무나 기쁘다. 이날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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