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 부착형 전동화키트(사진 좌), 바퀴 부착형 전동화키트(사진 우).ⓒ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직장생활을 하는 김수동(가명)씨, 장거리 이동에는 전동휠체어가 편리하지만 차량 내 수납문제로 늘 고민을 해 왔다.

특히, 수동휠체어 이용을 통한 장거리 이동에서는 직장동료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미안함을 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시범사업으로 출범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을 이용하며, 그간 가져왔던 불편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수동씨처럼 일상에서는 수동휠체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여행, 출장, 장거리 이동에 제약을 느끼고 있는 수동휠체어 사용자에게 수동휠체어에 전동화키트를 장착 무상 임대하는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사업 운영기관인 그린라이트 관계자는 “특히, 제주나 해외 등 항공기를 이용하여 출장 등을 떠날 경우, 전동휠체어 배터리 문제가 컸다”며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키트는 항공기 반입이 가능한 사양으로 사용자들의 편안한 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무상대여 되는 전동화키트는 수동휠체어 뒷면에 전동유닛을 장착하는 타입과 바퀴에 구동장치를 부착하는 타입으로 운영된다. 양손의 불편이 없는 경우 뒷면 부착형이 적합하며, 한 손만 편히 움직일 수 있는 경우 바퀴 부착형이 유용하다.

올해의 경우 서울 거주 또는 재직 휠체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며,"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사용 일 이전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무상 배송 된다. 연간 사용일은 최대 20일이며, 사용일 범위에서 수차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기획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은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문의>그린라이트 02-6365-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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