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10월 7일 목동주경기장에서 개최한 '2011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모습.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10월 7일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목동주경기장에서 「2011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장애인당사자단체인 지장협의 전국 임직원 및 회원 간의 상호 화합과 ‘장애인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협회 임직원 및 회원,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등 10,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홍준표 한나라당대표, 이정선 장애인위원장(한), 심재철 의원(한), 정하균 의원(미래), 정범구 의원(민), 이상민 의원(자),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등을 비롯한 3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록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과거에 대한 자성이 없이는 미래에 대한 발전은 없다”며 “지장협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변화로서 계속 전진하고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체육행사를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땀 흘리고 전진하자”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축사를 통해 “장애자녀를 키우며 장애인이 좀 더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 해 왔다”며 “장애인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만 하면 안 된다. 일자리, 이동 권리, 교육 등 장애인정책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음 한 일이 ‘장애인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이라고 말하며 “장애인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정책을 연구하고, 기회를 더 늘리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회는 개회식, 이벤트 프로그램(축하공연, 장기자랑 등), 체육경기, 시상식,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고, 체육경기에서는 단체줄다리기, 육상 400m 릴레이, 휠체어 400m 릴레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경기가 실시됐다.

대회 결과 영예의 ‘종합우승’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에게 돌아갔고, 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응원상은 충청북도지체장애인협회가, 화합상은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획득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땀 흘리고 전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보람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축사. ⓒ새보람

단체줄다리기 경기 모습. ⓒ새보람

휠체어 400m 릴레이 경기 모습. ⓒ새보람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의 이건휘 회장이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 ⓒ새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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