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 ⓒ외교부

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52세)가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위원에 선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애인권리위원회는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별 보고서(모든 당사국이 4년마다 제출) 심사 및 협약 이행 권고를 담당한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선거는 9개 공석에 22명이 입후보해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미연 대표는 장애인권리협약 177개 당사국 중 총 99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이다.

현재 우리나라 김형식 위원이 2011년부터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말 임기를 종료할 예정인바, 김미연 대표의 이번 당선은 3회 연속 위원 배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김미연 대표는 우리나라의 2006년 장애인권리협약 성안에 기여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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