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4일 열린 장애인 권리옹호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4일 장애인 권리옹호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한국형 P&A’ 제도화를 위해 나설 뜻을 밝혔다.

정책토론회는 안철수 의원 이외 9개 기관·단체가 주최하고, 정책네트워크 내일 장애인행복포럼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P&A는 미국의 장애인권리옹호체계로 부당한 인권침해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를 벤치마킹해서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P&A’를 만들어나갈 방향을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시 하고, 상징적인 자리가 아닌 실제 성과를 내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형 P&A’ 제도화에 대한 의견을 열심히 듣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느냐가 국가의 품격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장애인이 편하면 우리 모두가 살기 편하다. 이에 대해 국회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가 열리는 회의실도 왼쪽 통로만 휠체어로 이용이 가능하고, 오른쪽 통로는 시설이 안 돼 있어 이용이 어려운 등 국회 내 문턱이 많고, 휠체어를 가지고 장애인들이 쉽게 오실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올해 내로 꼭 (국회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고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토론회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조한진 교수,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변호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 탈시설정책위원회 박숙경 사무국장,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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