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시도기 및 선수단이 입장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동계체전)가 12일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2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 평창군 한왕기 군수, 시·도장애인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진행됐다.

장애인동계체전은 2017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로 전국 17개 시·도 885명의 선수단(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전 대회인 제14회 대회 참가인원인 880명에 비해 5명 늘어난 숫자다.

선수단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쇼트트랙) 총 7개 종목(선수부, 동호인부)에 참가해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관심과 기대가 높다.

휠체어컬링 ‘오벤져스’로 활약한 방민자·서순석·차재관·이동하·정승원부터 알파인스키 양재림(시각)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다만 노르딕스키 신의현, 이정민 선수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

1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체부 노태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스포츠 선수단이 쏟는 열정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애인동계체전 경기일정과 경기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16thwinter.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폐막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 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개최도시인 강원도의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스노보드 최석민과 크로스컨트리스키 이도연 선수, 알파인스키 김형관 심판이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로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 박기량, 강윤이, 서현숙, 안지현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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