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K 시즌2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서양기악 부문 씨빅타악앙상블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스페셜K 시즌2),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페셜K 시즌2’는 대한민국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발굴해 전문 음악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장애인들의 수준 높은 예술적 감각과 가치를 선보여 비장애인들 대상의 인식 개선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스페셜K 시즌2 예선에는 전국에서 210팀 1,400여명이 지원했고, 본선에는 총 108개팀 450여명이 최종 진출했다. 당초 112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4개팀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부문별 최종 본선 진출팀은 성악 14개팀, 서양기악 13개팀, 타악 15개팀, 대중음악 15개팀, 한국무용 9개팀, 대중무용 12개팀, 연극 15개팀, 동영상UCC 15팀이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본선 경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 1팀, 본상(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56개팀이 수상을 하게 됐다. 나머지 51개팀은 입선에 그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 수상은 곡명 ‘고구려의 기상’ 을 강력한 드럼과 빠른 스네아로 연주를 한 서양기악 부문 ‘씨빅타악앙상블’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이자 동영상UCC부문 심사를 맡은 김종철 작곡가는 “참가한 팀 모두 뛰어난 실력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기악부문의 경우 수상한 7개팀 외에 추가로 더 수상을 하고 싶을 정도로 실력이 쟁쟁했다”고 전했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대중음악 부문 심사를 맡은 가수 조덕배씨는 “전년도 보다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아 흡족했다. 일부 팀은 지금 당장 프로 가수로 나서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스페셜 K 김양수 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적 우수성을 재확인했으며, 본 경진대회가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적이고 활발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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