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나는 김동수입니다'.ⓒ장애인극단 녹두

“왜 나에게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장애인으로만 부르시려하십니까?”

“왜 저희는 골목골목마다 박힌 식당문턱에서 허기를 참고 돌아서야 합니까?”

중증장애인 동수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적 삶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는 연극이 막을 오른다.

차별적 문제에 때론 좌절하고, 때로는 분노하면서 천천히 하나의 퍼즐을 맞추듯 세상을 바꿔나가고자 하는 동수와 동수의 부모, 그리고 사람들의 아프지만 가슴 뭉클한 이야기.

바로 장애인극단 녹두가 오는 26일부터 9월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정기공연을 올리는 ‘나는 김동수입니다’다.

실제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고 김순석씨의 삶을 통해 우리사회가 비장애인중심사회에서 얼만큼 진일보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나는 김동수입니다’는 동수의 꿈, 동수의 눈물, 계단이 있어 못 들어가요 등 총 9장으로 구성돼있다.

공연일은 오는 26일 오후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9월13일 오후4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17일 오후7시 제주문화예술회관, 22일 오후2시 일본구마모토현구마모토학원대학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공연비는 무료다.

<문의> 장애인극단 녹두 010-4199-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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