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에 대한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정책은 172건의 추천을 받아 53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장애인활동지원 희망약속 서명식’. ⓒ에이블뉴스DB

100가지 변화의 첫 걸음을 의미하는 서울시 100개의 ‘희망씨앗’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점심시간 소규모 음식점 앞 주차단속 완화’을 선택한 가운데 그중 장애인 희망씨앗에 대한 평가도 눈에 띈다.

서울시는 6일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100일간 뿌린 100개의 ‘희망씨앗’에 대해 1월30일부터 2월3일까지 온라인 시민평가를 받은 결과, 총 3201명이 접속, 각 희망씨앗에 대해 총 2만533건에 대한 선호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생활에 줄 수 있는 작은 혜택으로부터 서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까지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의미를 담아 ‘희망씨앗’으로 이름 짓고, ‘원순씨와 함께 달라진 100개의 희망씨앗’을 선정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시민평가와 함께 정책아이디어를 수렴해 왔다.

먼저 장애인 관련 희망 씨앗은 인권침해를 한 장애인시설 관리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300건의 추천을 받아 8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에 대한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정책은 172건의 추천을 받아 53위에 올랐다.

장애인콜택시 확대 운영(71위)과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교통약자 도우미 배치(74위)는 144건가 142건의 추천을, 여성장애인 직업훈련 인력개발센터 운영(80위)은 137건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최우수 희망씨앗’으로 꼽힌 ‘점심시간대 소규모 영세음식점 앞 주차단속 완화’는 가장 많은 추천(938건)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시 발주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장’이 823건, ‘전국 최초 소형 골목형소방차 개발 도입’이 744건, ‘119 생활구조대 5분내 현장 도착’이 740건,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이 393건 등이 있다.

아울러 시는 ‘희망씨앗’에 대한 시민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정책아이디어를 서울시 홈페이지의 ‘천만상상 오아시스 테마상상’ 코너를 통해 수렴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총 72건의 참신한 정책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각종 일자리 창출 방안에서부터 보행환경 개선’, ‘학교폭력 방지’, ‘문화바우처 확대’와 함께 ‘길거리 흡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요망’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있다.

이번에 정책아이디어 수렴방법은 정책아이디어와 응원메세지를 자유로이 등록받았으며, 각 의견별로 다른 시민들이 추천과 댓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시민들의 추천수와 댓글토론 내용에 따라 ‘베스트 의견’을 선정해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희망씨앗’별 시민평가시 제출된 의견은 추진과정에서 반영하고, 시민들이 제출한 정책아이디어는 추진부서별로 사업효과, 실현가능성 등 제반여건을 심도있게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박원순 시장 100일을 기념해 ‘희망씨앗’의 내용, 온라인 시민평가 결과, 정책아이디어 등을 종합 정리해 e-book으로 제작해 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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