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제한철폐대구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이재용 위원장을 만나 LPG 지원축소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LPG제한철폐대구비상대책위원회>

LPG 사용량 제한에 반대하는 대구의 장애인들이 모여 대정부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26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등은 LPG제한철폐대구비상대책위원회(임시위원장 최봉준)를 꾸리고, 29일 오전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다.

대책위는 이날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이재용 위원장을 만나 장애인들에게 자동차는 보장구와 같다며 현 정부의 250리터 제한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정부에서 장애인에게 약속한 정책과도 너무나 다르게 진행된다고 항의했다.

대책위는 이재용 위원장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중앙당에 장애인들의 여론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당사자들과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이번 LPG 제한 정책 결정에 참여한 의원들과 함께 공청회를 열어 장애인들의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대구광역시체육회 하영준 사무국장은 “조만간 대구지역 장애인단체장들이 모이는 회의가 열린 예정”이라며 “비대위에 대구지역 모든 장애인단체들이 결합해 LPG 정책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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