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새꿈학교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을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나사렛새꿈학교

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9일(목)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상 최초 특수학교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번 개학은 교육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연기한 개학을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결정하며 이에 따른 지침에 따라 시행했다.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학생 가정에 스마트기기를 대여하고 교사들의 실제적인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연수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에 따른 주제별 수업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SNS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교재교구가 필요한 수업의 경우 각 가정으로 학습꾸러미를 우편 발송해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특히, 수업 후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가 ▲전화 ▲영상통화 ▲문자 ▲SNS 등으로 소통하고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이후 수업에 적극 반영키로 해 교사-학부모 간 연계 체계를 확고히 했다.

정영숙 교장은 “학생들의 장애유형 및 특성을 고려해 원격수업·방문교육·학습꾸러미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대다수의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 수업이 처음이지만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없도록 가정과 연계해 지도할 것”이고 전했다.

한편, 나사렛새꿈학교는 유·초·중·고등학교 과정까지 설치·운영하며 2020학년도에 14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고 4월 20일까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