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대한 문화향수지원사업들로 복지관 및 시설 등에서는 1년에 몇 차례 정도 공연물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회를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한 소외계층의 문화격차해소를 위해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박정근)에서는 5월 한 달간 그린디자이너 이명우의 지원으로 글로벌워밍포스터전을 개최한다.

최근 일본의 쓰나미와 방사능유출 등으로 인해 자연재해 및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그러나 장애인에게 환경문제는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장애인은 기후변화에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의 경우 비와 눈이 오면 아예 외부출입을 포기하기도 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밝고 어두운 정도로 사물을 인지하는정도의 장애유형인 경우 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되면 물건이나 차량, 계단의 유무를 파악하지 못하여 큰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취약한 유형의 장애인은 급격한 기후변화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처럼 장애인은 사실 환경파괴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들의 1차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1차 당사자로서의 인식전환이 사실상 필요하다고 하겠다.

강남장애인복지관 김지수 담당자는 “전시회라고 하면 흔히 정물화나 거장들의 회화작품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전시회들이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환경보호방법을 알려드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비록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앞으로도 기획하고 유치해보고자 합니다.”며 이번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는 5월 문화누림(영화관람 및 공연물관람), 문화교육(컬쳐크라프트 생활공예가양성프로젝트),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글로벌워밍 포스터전

CO2배출량 상위국들의 국기를 이용한 지구온난화 포스터시리즈.

세계 환경보고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조사한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예상되는 피해들을, 각 국의 국기위에 이미지화 하였습니다. 포스터 시리즈는 총 20개국의 국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상국들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를 참고 하였습니다.

그린디자이너 : 이명우

작업을 진행 하면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특정 국가만의 것으로 규정지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산업화, 일본의 사막화, 러시아의 동토해빙 등... 각 국가만의 특징적인 문제와 징후를 담은 새로운 컨셉의 포스터를 시리즈로 제작해 나가고 있지만, 지구온난화는 누구의 잘못이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로부터 시작 된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포스터 하나하나에 담긴 개별적인 메시지보다는 시리즈 전체가 가지고 있는 포괄적인 메시지가 중심적으로 읽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 강남장애인복지관

※본 기사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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