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원씨 가족의 막내아들 입소 전 마지막 추억 여행

<여행내용>

-이번 초록여행 주인공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사는 지체장애가 있는 이귀원씨 가족입니다. 이귀원씨 가족은 지난 3년 전 귀농을 하였다. 이귀원씨는 군대 간 막내아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 막내아들의 훈련소가 있는 논산 근처에서 여행을 하였다. 여행 당일은 막내아들이 입소하는 날이었다.

-이귀원씨 가족은 여행 첫 째 날 경기도 안성에 있는 이귀원씨 아버지의 묘소에 들러 인사를 드리며 첫 째 날을 마무리 하였다. 본격적인 여행의 둘 째 날 차를 타고 충남 논산으로 이동하여 사찰을 방문하였다. 제주에 살다 육지로 오기 어려웠는데, 입소를 앞둔 막내아들 덕분에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또, 의미 있는 것은 이귀원씨의 남편인 김보건씨가 29년 전에 막내아들과 같은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는 것이었다. 논산에 간 가족들은 유명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성남사’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막내아들은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꼭 안으며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귀원씨와 김보건씨는 6~7년 만에 들어본 막내아들의 사랑의 말에 크게 감동하였다. 어릴 적부터 장난기가 많았던 막내아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양 팔다리를 깁스하면서 오갔다. 맘이 많이 쓰이던 막내아들이라 더욱 만감이 교차하였다. 이귀원씨 남편 김보건씨는 ‘세월이 참 빠르다. 29년 전 논산에서 훈련소 생활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막내아들이 성장해서 입소할 때까지 모습도 스쳐지나갔다.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된 여행이었다.’ 라며 이번 여행의 소감을 전했다.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요즘도 매일 아침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고 있다고 한다. 여행에서 나눴던 아들, 딸들과의 이야기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7월 3일 막내아들 수료식에 가족들이 다함께 참여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보건씨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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