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각장애 동료 & 보조인과 함께 떠난 노석주씨의 강원도 설악산, 속초바다 여행 이야기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 주인공은 인천에 사는 시각장애인 노석주씨. 활동보조인과 동료시각장애인 그리그 그분의 활동보조인 4분이 여행을 함께 하셨다. 사실 여행을 신청할 때 노석주씨가 뒤늦게 만난 같은 시각장애인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 여행구성원이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오븟한 여행을 못한 마음에 아쉬움이 들었다.

- 여행지를 선택하고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선택함에 있어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고 한다. 먼저 용대리에 가서 황태가 유명하다보니 황태를 먹게 되었다. 그리고 설악산을 좋아하다보니 설악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나 같이 간 동료가 몸이 안 좋아 케이블카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래도 정산에 오르니 공기도 맑고 뿌듯함이 들었다.

- 강원도까지 왔으니 근처 속초바다로 향하였다. 비록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파도소리와 바다냄새를 맡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실명 전 낚시를 좋아하였는데 바닷가에서는 타인이 낚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후 회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실 활동보조인과 동료 장애인 모두 여성 분이라 외박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복귀 후 다음 날 인천대공원에 들러 2인용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 장애인 역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설렌다고 하였다. 이번 여행은 정말 맘에 들어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 마지막으로 원래 주인공이었던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숙자야 이번 여행 함께 못가 마음이 아프고 내가 다 잘못했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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