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보이는 복지혜택 (2018. 9. 13. 방송분)

한정재(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사무국장)

환절기나 동계에 가장 걱정되는 질환이 심혈관계 질환이죠. 그간 심혈관계 질환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이 없었는데, 지난 4일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질문 1 : 심혈관계질환관리 종합계획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심혈관계 질환이 심각하다는 것이죠?

□ 심뇌혈관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및 고혈압・당뇨병 등)*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의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 진료비 : ’15년 8조8000억 원→’16년 9조6000억 원(8000억 원(9.1%) 증가)사회경제적 비용 : ’06년 11조 원→’15년 16조7000억 원(’06~’15년 연평균 6.5% 증가)

○ 또한, 심뇌혈관질환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구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에 따라, 큰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의 예방관리와 함께 가까운 곳에서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급성기 진료 후 후유증・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후관리가 주요 정책분야로 제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질문 2 : 사망원인의 24.3%나 되는군요. 아 정말 심각한데요. 정부의 종합계획 방향은 어떻게 마련되었나요?

▴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예방-치료-관리’의 전주기적인 관점에서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5개 추진전략 14개 중점과제 추진

ㅇ (1) 대국민 인식 개선과 건강생활 실천

ㅇ (2)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 강화

ㅇ (3) 지역사회의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ㅇ (4) 환자 지속관리체계 구축

ㅇ (5) 관리 기반(인프라)과 조사・연구개발(R&D) 강화

질문 3 : 한 가지 전략씩 살펴보시죠. 먼저 대국민 인식개선과 건강생활 실천 항목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ㅇ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 예방수칙 등에 대한 중장기 홍보전략을 수립(’19년~)하여 ’14년부터 시행된 전국 캠페인을 강화해나간다.

*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1주) 운영,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써클)’ 중앙정부-지자체-유관학회 합동 캠페인 등

-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직장교육과 연계하여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한 건강위해 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 WHO(세계보건기구) NCD(Non Communicable Disease, 만성비감염성 질환) Action Plan(2013) : 금연, 절주, 신체활동, 나트륨 섭취 감소 등 강조

ㅇ 질환의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심폐소생술 등 초기 대응 방법 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시・도, 보건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협업을 강화한다.

* (심근경색) 갑작스런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현기증 등(뇌졸중)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시야장애・어지럼증 등

** 119를 이용하여 심뇌혈관질환센터・응급의료센터 등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 방문

- 매년 증상에 대한 인지도와 대처능력에 관한 주기적인 조사를 실시(’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하여 사업성과를 점검한다.

ㅇ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알기 쉬운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종합포털사이트를 운영(‘20~)하여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심뇌혈관질환의 현황, 예방수칙, 증상・대처법, 치료, 재활 등 포괄

질문 4 : 단순 예방의 차원을 넘어 고위험군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ㅇ 한국인에게 적용가능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의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선별도구・관리지침 등을 개발(’19년~)하여 확산할 계획이다.

- 보건소와 동네의원에서 고위험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임상진료지침을 개발・보급하여 선행질환(고혈압・당뇨병 등) 관리의 효과를 높인다.

ㅇ 동네의원 중심으로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한 등록・상담・교육 등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과 자가(自家)관리를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 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처음 고혈압・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나 젊은 환자, 독거노인 등 조절이 어려운 취약환자 등에 대한 특화사업을 강화한다

질문 5 : 권역심뇌혈관센터 중심의 안전망은 어떻게 구상되어 있나요?

- 국가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의 구심점 역할 및 기술지원을 위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18년~, 모형개발)

- 이와 함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예방-치료-재활의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일차)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원하도록 기능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급성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상황 대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일차)심뇌혈관질환센터를 구축・운영한다.

ㅇ 한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일차)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입원환자에 대한 조기재활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질문 6 : 재활치료도 매우 중요하겠죠

ㅇ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상담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 재활・자가관리 방법 안내, 재활의료기관 등 서비스 제공기관 정보 제공, 상담창구 운영 등 (종합포털사이트와 연계)

ㅇ 이외에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환자의 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 제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19년부터 재활서비스 이용 현황과 경로 파악 등을 거쳐 재활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 재활의료기관 연계체계 구축

질문 7 : 관리 기반(인프라)과 조사・연구개발(R&D) 강화는 어떤 내용인가요?

ㅇ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통계와 성과지표 산출방안을 마련하고, 장단기 전략을 개발하여 국가단위 통계(국가승인통계)를 산출(’20년 이후)한다.

ㅇ 심뇌혈관질환분야 연구개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19년)하고,현재 개발되어 있는 임상진료지침 등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ㅇ 이외에 전문인력 수요평가,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네, 오늘은 정부가 마련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