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 앵커입니다.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앞마당에는 약 4만여 명이 모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곧장 취임하게 되면서 야외 취임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취임식은 9년 만에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단까지 약 180m 거리를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취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대북 기조에 대하여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서울 용산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도 바쁘게 첫 입주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새롭게 마련한 윤 대통령의 집무실은 2층과 5층 두 곳으로 2층이 본집무실, 5층은 보조 집무실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야당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내 브리핑을 통하여 대통령은 다양한 시민의 견해와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야당을 비롯한 국회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동체의 통합을 지휘하고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야당과 대화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여야 정당과 국회는 시민의 공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고 시민들은 정치적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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