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늘푸른나무복지관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구암공원을 비롯한 한강시민공원 일부구간에서 제10회 한걸음의 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느해 보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출전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음] 화이팅!

잠시후 열릴 마라톤 대회를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모녀는 10회째 이 대회에 참여한 최장기 참가자 입니다.

[인터뷰]안상순 휠체어 6km 부문 참가

오늘은 1등 해야죠

[현장음] 하나둘 셋 화이팅!

커다란 함성과 함께 출발선 앞에선 500여명의 참가자들...

총성과 함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대회는 장애, 비장애인이 한팀이 되는 3km와 6km 그리고 휠체어 부문 6km 이렇게 세 구간으로 진행되었고 300여명의 장애인과 200여명의 비장애인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3km, 6km 구간에서 발달 및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각각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너 정말 1등했어?

어머, 어떡해 소원 풀었네...

[인터뷰]김희은 1등 학생 특수학급 담임

얘가 운동을 되게 싫어하는데 오늘도 언제 끝나냐고 물어서 니가 1등하면 끝난다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1등 했네요...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둔 사람도 있었지만 안상순씨 팀은 올해 역시 순위와는 거리가 먼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모녀는 완주에 의미를 둡니다.

[인터뷰]안상순 휠체어 6km 부문 참가

4월 20일이 결혼 20주년 이예요. 항상 건강하고 사랑스럽게 살겁니다. 화이팅!

420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의 기쁨을 누리며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jnet뉴스 임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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