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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함께 보면 안 되는 걸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10-18 15:24:47


제목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함께 보면 안 되는 걸까?

배리어 프리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고
상영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인 정보제공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인 제가 이 홈페이지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자막]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17.10.16)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16일, 오늘 날짜를 볼까요? 어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가
자막 여부, 한글자막 영어자막 또는 대사, 시각장애인하고는 별 상관이 없죠
한글자막 비영어 대사, 한글자막이 나오는데 영어가 아닌 대사라는 거죠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이니까 제가 통과를 하겠습니다
대사 없음, 대사가 없다 그런 것 같고요
영어자막, 한국어 대사, 한국영화인데 영어자막이 나오는 것 같은데...

끝났습니다
잠시만...
지금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영화는) 나오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배리어 프리 화면해설 영화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지금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배리어 프리 (영화)로 의심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는 지금
오늘 날짜에는 13시, '유리정원'인데 저는 청각장애인이 아니고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 검색조건에는 화면해설이 어떤 게 제공되는지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없기 때문에 배리어 프리 (영화를) 공지사항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배리어’라는 말은 검색이 안 되는데 이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네요
‘배리어’라는 글자 자체가 없는 거죠? 자체가 없습니다 왜 이게 검색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프뉴스에서 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매일정 안내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잠시만요
상영관이 따로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 상영관이 따로 지정이 돼 있고요 CGV센텀시티 7관, 7관에서 상영하고 있답니다
14편...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정보를 다 찾을 수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근데 여기는 상영관하고 몇 편이라는 것만 알려주고 (영화) 제목도 없고,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화면해설 영화가 도대체 뭔지를 알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여기는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바로 검색됩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 안내라고 바로 뜨고 있습니다

화면낭독 프로그램
택시운전사를 제외한 13편의 작품은 GKL사회공헌재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자, 일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하고 (부산국제)영화제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서
여기서 배리어 프리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거죠?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함께 제작, 공동 제작이라서 여기서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시각장애인들이 시청자미디어센터하고 국제영화제하고 같이 제작했다는 사실을 모르잖아요?
모르죠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죠
이거는 내부적인 얘기잖아요 그렇죠? 내부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배리어 프리 (영화 정보)가 없어, 그러면 시청자미디어센터(홈페이지)에 가야지, 이렇게 알지 못 한다는 거죠

미디어센터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같이 제작한 것은 내부적인 사정이죠 시각장애인이 알 리도 없고
시청자미디어센터하고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미디어센터 자체적으로 이런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정보를 제공한 것인데
문제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이죠 그쪽에서는 같이 제작을 해놓고 정보제공은 전혀 안 하고 있죠

이 정보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도 있어야 되는 거죠?
예 당연히 이 정보가 있어야죠 같이 제작을 했기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도 있어야죠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자기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반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전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거죠

‘유리정원’ 이게 배리어 프리 영화잖습니까? 네
시각, 청각장애인들이 다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이게 개막작이었거든요
개막식 당일에는 제가 알기로 배리어 프리 영화로 상영을 안 한 걸로 알고 있어요
배리어 프리 영화로 상영을 하면 어차피 제작돼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상영을 하면 시각, 청각장애인들도 같이 영화를 봤을 것 같은데
왜 이걸 일반 영화로 상영을 했을까요? 일단은 정확하게 저도 그것까지는, 제 추측입니다 추측...
배리어 프리 영화를 장애인용이라고 생각한 거예요
배리어 프리, 말 그대로 장벽이 없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장벽으로 느끼는 거예요 영화제 주최 측에서는...

자막을 제공한다는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게, '유리정원'은 한국영화이니까
스크린에 자막이 뜬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청각장애인도 (스크린에) 자막이 없더라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수가 있고요

화면해설 같은 경우는 더더욱 문제가 안 되죠 왜냐면 폐쇄형으로 (상영을) 한다면
화면해설이 헤드폰을 끼고 보기 때문에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누는 것은 분명히 배리어 프리라는 자체를 장벽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이게 있으면 오히려 비장애인들이 불편하다, 비장애인들에게는 배리어(장벽)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저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그 사람들은 자막, 화면해설이 비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한 거라고 인식하고 있는 거죠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화면해설 영화는 개방형과 폐쇄형 방식이 있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경우는 폐쇄형 방식입니다
폐쇄형 방식이 오히려 장애인들한테도 더 나은 부분이 뭐냐면 개인적으로 (화면해설) 음량 조절도 가능하고
그 다음에 폐쇄형 방식이 뭐냐면 수신기 등을 이용해가지고 헤드폰으로 화면해설이 따로 나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상영이 되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통해서 화면해설만 따로 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볼 때 비장애인들과 같이 즐기면서 제 귓속으로만 화면해설이 제공이 되는 겁니다
수신기를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옆에 비장애인이 있더라도 아무런 영향 없이 서로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날 제가 도롯가에서 스크린을 봤었거든요
'유리정원'이 한국영화였잖아요
영어자막이 나오더라고요
아, 자막이 나왔습니까?
영어자막...
영어자막이 나왔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장애라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영어자막이, 또 의외네요 이게 또 충격적이네요 외국인들한테는 그렇게 친절하면서...

촬영협조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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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천 기자 (daetongre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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