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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너무 짧은 백사장 통행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9-11 08:13:48


제목 : 해운대, 너무 짧은 백사장 통행로

자막] 해운대 해수욕장 (2017.09.07)

허준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사실 제가 백사장에 (통행로를) 깔아놓은 곳을 처음 와보는데
생각보다 바닥은 괜찮은 것 같아요 휠체어를 밀기는 편한 것 같아요
제가 이 정도니까 전동휠체어 타시는 분들도 무난히 여기 오시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오! 뭐고, 와 이거 뭔데...
아... 이게 무슨 짓입니까? 장난 아니네...

이 방향에 목적지가 있겠구나 왜? 방향을 이렇게 유도를 했으니까 근데 갔더니 앞이 막혀 있어요
경사로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경사로가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요 계속 앞이 막혀 있어요
불안해 죽겠고요 또 부딪칠까봐

경사로가 이 방향으로 돼 있어요 그러면 결론적으로 선(형블록)을 이쪽으로 꺾어서 이 (경사로) 방향으로 유도를 해줘야죠
그리고 이렇게 막았어야죠 이런 데 안 부딪치게 이렇게 막았어야죠
그러면 제가 일단 멈췄을 것 아닙니까 설사 이렇게 가더라도 다리는 안 걸렸을 거 아닙니까

이거하고, 이거하고 같은 건줄 알았어요 이렇게 가다가 자빠졌고...
경사로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방향은 이리로 유도를 했는데 경사로는 이쪽이고...

이 선형블록 자체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방향을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꺾어서 이 (경사로) 방향으로 유도를 해줘야죠
그러면 제가 경사로로 내려갔을 건데,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유도해놓고, 다 막아버렸고, 오해하게 만들어버리고...

나무로 된 (통행로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팡이 감각으로 가고 있습니다 자꾸 떨어지거든요
속도를 못 내겠어요 불안해서,

부착식으로 붙이는 점자블록이 있거든요 가격도 얼마 하지도 않는데,
쭉 직선으로 (설치를) 해준다면 충분히 시각장애인들도 바다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났는데요 뭐야 이거?
여기서 (통행로가) 끝났어요

허준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백사장 안으로 들어오기는 왔는데, 여기가 끝이네요
바다는, 바닷가까지 가려면 아직 70~80미터는 더 가야되는데, 지금 여기서 끊겨 있으니까 저희는 그게 좀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길게 설치하면 파도치는 모습이나 그런,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바다도 실컷 즐기고 구경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여기까지만 설치를 해놨는지 좀 아쉽네요

적어도 파도치는,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이라든가 파도 소리...
바다를 직접 느끼려면 여기서 70~80미터만 앞으로 더 휠체어 (사용인들이) 다닐 수 있게 설치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바닷가 수십 미터 전입니까? 바로 앞도 아니고?
저 앞에 있는 모양이죠 바닷가가 그러면... 조금 더 앞에, 저 앞에 있는가보죠

어떤 의미로 이걸 (백사장 통행로를)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다를 보라는 건지?
이 정도라도 즐기고 돌아가시오 인지...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네요 나무가 모자라서 설치를 안 한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바다 소리도 안 들려요
여기 이렇게 보고 있는 거나, 이렇게 보고 있는 거나, 이렇게 보고 있는 거나, 저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저기가 바다구나 이런 느낌이 없어요 적어도 파도 소리가 들릴 정도는 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전혀 없네요
왜 여기서 끊었는지는, 구체적인 원인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판단컨대
이 정도까지 했다, 충분하다 이 정도면, 이렇게 생각한 모양입니다

제 생각에 해수욕장 관리하는, 백사장 관리하는 장비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백사장 통행로를) 전체 다 깔아버리면 장비들이 못 다니니까
그래서 아마 여기까지만 깔아놓은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허준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차가 지나다닐 수 있게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백사장 통행로가) 약하다 싶으면 차가 지나가는 부분만 튼튼한 걸로 교체하고
턱을 좀 없애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거든요

이상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나름대로 사정까지는 제가 이해해드리고 싶지만 바닷가를 찾은 저로서는 솔직히 많이 아쉽네요

허준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이렇게 장애인들을 배려해서 모래사장에 (통행로를) 설치해서 전동, 수동휠체어를 타시는 분들까지
해운대에 와서 바다를 즐기고 느끼라고 설치를 해주신 건 고마운데
이왕이면 저 앞까지, 파도가 밀려오는...
우리가 바닷물을 직접 만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조금만 더 길게 설치를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촬영협조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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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천 기자 (daetongre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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