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행약자를 위한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등 5000여곳에 대한 정비를 오는 2020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긴다.

서울시는 27일 "정비완료 구간에 대한 당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이에 2019년까지 총 185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는 서울시내 보도에 있는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등 정비가 필요한 1만 4000여 곳 중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정비가 필요한 5000여 곳을 선정해 지난 2016년부터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정비대상 중 빅데이터(시각장애인 통화빈도수), 파손정도 등을 고려해 정비가 시급한 우선정비대상 5000여개소를 선정했고 2016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85억(기투자 96억)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이게는 보도 위 나침반과도 같은 점자블록. 하지만 횡단보도 진입부에 점자블록이 설치가 안됐거나, 방향부적정(횡단보도 보행방향과 점자블록 유도방향 불일치), 훼손 등으로 끊겨있어 정비가 필요한 곳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또 횡단보도 앞 턱 높이도 정비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한다.

보통 횡단보도 앞 보도 턱은 휠체어나 유모차 통행을 위해 일부만 낮춰 있는데 이를 횡단보도 전폭으로 확대하고, 횡단보도 낮춤석의 높이와 차도의 높이차도 1cm이하에서 0cm로 정비한다.

특히 지난12월 시각·휠체어장애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과 정비된 현장을 찾아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의견을 들어봤으며, 조사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연차별 예산을 조기 편성해 정비완료시기를 당초 2020년에서 2019년까지로 앞당겨 보도상 실 이용자의 체감만족도 및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시는 2020년 이후 잔여구간에 대하여도 지속정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공사'를 3월부터 본격 착수하고, Closing11이 시행되기 전 11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보도 상 장애인 안전시설은 보행약자의 보행권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이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걷는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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