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절름발이 발언 ‘깊이 반성’
장애인 혐오 표현 지적 일자 페이스북 통해 사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8-06 14:08:37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
절름발이’ 발언과 관련 명백한
장애인 혐오 표현이라는 지적이 일자 사과했다.
이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경제 부총리께 질의하던 과정에서 ‘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서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절름발이 표현에 대해 명백한
장애인 비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5일 성명서를 발표, “
절름발이는 명백한
장애인 혐오 표현이다. 논쟁의 여지조차 없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그렇게 판단했고,
장애인 당사자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장애인 비하 발언 및
혐오 표현이 만연하는 것은
장애인을
혐오하고 배제하는 폭력적인 한국 사회의 현실을 국회에서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의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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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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