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의 진상조사 및 피해자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자 지원 등의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 진상조사 및 피해자 지원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회 위원장은 당의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의원이, 부위원장은 이정선 의원(장애인위원장)과 법률지원단장인 김재원 변호사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김성회·김옥이·박영아·이은재·이화수 의원과 김연호·김태경·김우찬 변호사 등이 활동한다.

이들 위원은 앞으로 현장조사 및 피해자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현안조사는 물론, 관계 법률의 정비와 개정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광주 인화학교 사고는 장애인 전체의 문제다. 당시 교육부장관은 김지표 민주당 원내대표고 복지부 장관은 유시민이다.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며 "검찰과 경찰의 미온적인 조치가 없었는지 당시 김동철 지역위원장의 미온적인 조치도 없었는지 확인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홍 최고위원은 "진수희 의원이 제출한 '도가니법'의 보완대책도 강구하기 바란다. 가급적이면 한 달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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