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청장 당선자 조길형, 대전 유성구청장 당선자 허태정, 경기 성남시장 당선자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난 2일 치러진 6.2동시지방선거에서 장애인당사자 기초단체장 3명이 당선돼 눈길을 끌고 있다. 3명의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지체장애 6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서울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된 조길형(53) 당선자는 지체장애 6급의 장애인당사자이다. 이번 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자리를 놓고, 모두 다섯 명의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였는데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사단법인 아시아 사랑나눔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조길형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시 유성구청장으로 당선된 허태정(44) 당선자도 지체장애 6급의 장애인당사자이다. 한나라당 소속 현역 구청장과 자유선진당 후보를 모두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알려져 있는 허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이재명(45) 당선자도 지체장애 6급의 장애인 당사자이다. 이 당선자는 1970년 성남 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하다 사법고시 합격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2008년 총선 당시 민주당 불모지인 성남시 분당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 떨어졌던 아픔을 딛고, 이번에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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