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 650억원을 들여 다양한 노인복지대책을 추진,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도는 지난 17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지원하는 경로연금 사업 139억원, 노인교통수당 지급 230억, 시·군 화장장ㆍ납골당 신축건립비 42억원 등 노인복지사업에 대폭 투자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우며 질환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올해 122억원을 들여 노인요양시설 9개소(요양2곳, 실비요양 2곳, 전문요양 4곳, 실비전문 1곳)를 추가 신축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료되면 기존 운영되고 있는 13개 시설을 포함, 모두 22개소의 요양시설이 설치되어 도내 노인요양수요가 대부분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전문병원도 현재 청주 2개소 등 도내에 4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나 올해 청주와 충주, 보은, 진천 등 4개소 추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시·군당 1개소 이상씩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노인 일자리 수가 1000개에서 올해 700개를 늘고, 일자리사업 예산도 10억원에서 17억원으로 확대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일자리를 마련 지원하는 제도로 환경정비, 교통질서 계도, 교육강사 파견사업, 주유원, 독거노인 보호 등 1일 3∼4시간 주 3∼5일 근무형태로 월 20만원 정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노인복지회관 3개소, 경로당 8개소를 신축하는 등 노인여가시설을 확충되고 거리질서 지도, 청소년 선도, 자연보호 등 노인자율봉사활동에 1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와 함게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노인 등을 대상으로 낮 동안 시설 보호하는 주간 보호 사업, 노인가정에 봉사원을 파견하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등 재가노인복지사업이 추진되고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당사업 등도 병행된다.

이 밖에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을 위해 12억원을 들여 결식우려노인 무료급식 사업도 펼친다.

한편 오는 2005년도 신규사업으로 청각장애로 등록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보청기 지원사업, 치매 등 중증노인성질환자에 대한 위생용품 지원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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