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공장 부지가 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대수 청주시장은 지난 14일 “청주시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화방안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춘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의 유치가 필요하다”며 “청주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나 유관기관에 대농부지 2만여평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 통신 연구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국내에 산재해 있는 16곳 이상의 이전 대상 기관을 선정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원군에 있는 대유 공장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주)대농도 지난 13일 “1월말 청주 대농공장 부지의 개발 방안과 도입가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주시의 서부부도심 미래청사진인 행정타운 조성방안이 공개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시사했다.

한편 청주시는 (주)대농을 인수한 (주)신영에게 기부체납 조건으로 대농부지 2만여평을 무상 양여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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