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 이월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3일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사랑의 먹거리 장터’.

쌀쌀한 초겨울을 맞아 본격적인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훈훈하고 아름다운 미담이 충북도내 직능단체, 사회단체, 도민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 중앙동 자원봉사대(회장 박삼순)는 지난 2·3일 2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350포기를 담아 관내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독거노인 등 50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내덕동지점(지점장 한양덕)는 관내 차 상위 계층의 불우이웃 10세대에게 백미20㎏ 1포씩을, 용암1동 주부자치대학 회원 10명은 1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 70상자를 만들어 관내 장애인과 독거노인 70세대에게 나눠줬다.

청주시 동산교회 여신도회와 원불교에서도 사회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40세대를 선정해 김치 10㎏짜리 1상자씩, 내덕2동 환경보전협의회(회장 이호원)는 독거노인 10세대에게 김치 10㎏짜리 1상자씩, 내덕 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불우이웃 15세대에게 백미20㎏ 1포씩을 각각 전달했다.

청주 상당구 우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올 한해동안 고철류와 공병, 신문, 의류 등의 재활용품 수집을 통해 모은 297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1일 우암동사무소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정 30가구를 선정해 가구 당 백미 20㎏짜리 1포와 라면 1상자를 전달한데 이어 난방시설이 여의치 않은 영세가정 2가구에게 가구 당 연탄 300장씩을 지원했다.

우암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경로당 유류 보내기 운동에 10만원,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용암1동 주부자치대학회원(회장 김혜경) 10여명은 용암사회복지관 지하에서 김장 500포기를 담아 지난 2일 장애인과 독거노인 70세대에게 전달했다.

특히 청주시 용암1동 김영근의원(남청주로터리클럽 회원)은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50kg를 월드비전 용암사회복지관으로 기탁했다.

김장김치는 남청주로터리클럽 회원들이 기금을 조성, 해마다 실시하는 연례행사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겠다는 작은 사랑의 불씨가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시 운천동새마을부녀회도 지난달 23일 배추 120포기의 김장을 담아 경로당과 저소득계층에 전달한데 이어 24일에는 산미분장동 부녀회원 20여명이 동사무소 앞 광장에서 관내 유통업체인 E마트에서 제공한 배추 200포기로 부녀회원과 E마트 직원 10명이 김장을 정성껏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청주시 사창동새마을지도자들은 일일호프 운영 기금으로 150만원상당의 김치 400포기를 관내 경로당에 전달했고, 사직1동 어머니방범대 회원15명은 2500포기의 맛깔스러운 김장을 담아 지체장애 어린이 231명이 머무는 충북재활원 찾아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기탁했다. 또한 율량사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갑기)는 지난달 24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46세대를 방문해 150만원 상당의 생활도자기 세트 및 라면 1상자씩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청주시 내덕1동 자원봉사대(회장 연옥흠) 회원 13명도 60만원 상당의 장조림과 장아찌, 젓갈류 등 밑반찬을 만들고 KT&G 청주지점(지점장 박종선)이 지원한 김치 450Kg을 박기순 독거노인 등 45세대 불우이웃에게 지원했다. 이와 함께 수곡2동 이규진 주민은 트르와 사랑의성모수녀회가 아이들의 쉼터로 운영하는 ‘사랑의 울타리’운영비로 써 달라며 50만원을 기탁했다.

‘사랑의 울타리’는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기 쉬운 저소득층 아이들을 방과후 30명 정도 모아놓고 자원봉사 학생들이 학습과 예절지도를 통해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는 유년의 보금자리다.

이 밖에 충주자활후견기관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충주시 금능동 재활용 사업단 작업장에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이들은 김치 1000포기를 담가 관내 저소득 노인,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주민 150세대에 15kg씩 모두 2250kg의 김치를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한편 진천군 이월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상분)는 지난 3일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먹거리장터를 운영했다.

이날 사랑의 먹거리장터는 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잔치국수와, 떡복이, 빈대떡 등의 메뉴를 판매했으며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과 중증장애인 등을 비롯해 2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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