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상체험 나들이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모처럼 만의 바깥 나들이에 즐거워하고 있다

부여군이 지난 9일 거동이 불편해 여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세상체험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나들이에는 각 읍·면 사회복지사와 지체장애인협회 각 지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재가 장애인 163명, 장애인도우미, 사회복지사, 재활시설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5대의 관광버스를 이용,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청남대와 천안 독립기념관을 돌아봤다. 또한 이동 중에는 장애인 단체별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 성공사례 발표 등이 펼쳐졌다.

특히 부여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유인물을 통해 장애인 복지관 사업안내와 이용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 행사 관계자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특정한 사람으로 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평범한 우리의 이웃으로 대해 줄 것과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소 선천적·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거동할 수 없게된 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참여의식과 삶의 의욕 고취, 생활정보 교환, 사회적 관심 도모 등의 목적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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