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 동안 보호관찰소에서 수감명령을 받은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둥근 세상 만들기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서 보호관찰 청소년은 지체장애 청소년과 1:1로 짝이 되어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승마활동,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 천체관측, 도자기 만들기, 포스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마지막날은 독립기념관을 견학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김○○군(뇌병변 2급)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협조로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고 긍정·적극적 가치관을 갖도록 함으로써 재 탈선을 예방하고 또래 장애인 친구에 대한 인식개선의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정신지체장애 청소년들은 캠프활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과 체력기능을 향상시켰고,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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