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구청 여직원모임인 까치회의 변함 없는 사랑의 손길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까치회는 지난 2일 청주 장암동에 위치한 비 인가시설 ‘베데스다의 집’에서 여직원들이 그간 틈틈이 모아 놓은 헌옷, 종이, 쌀 등을 트럭으로 전달했다. 위문품에는 직원 중 이사를 하는 자취생이 먹다가 남은 쌀 20kg에다 다른 여직원들도 보태 모은 쌀 50kg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까치회는 “가져간 헌옷 중 쓸만한 것은 구분해 베데스다의 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다시 입는다”며 “입지 않는 헌옷과 종이는 고물상에 다시 팔아 시설을 운영하는데 긴요하게 쓰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까지회는 지난달 22일에도 각종회비와 자격증시험감독의 수익금으로 6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베데스다의 집과 장성동에 위치한 ‘희망재활원’에 지원한 것을 비롯해 올해 총182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관내 불우 시설과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만두파동으로 장애인의 재활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망재활원을 위해 120만원 상당의 만두를 팔아주는 등 여직원들의 풋풋하고 섬세한 사랑의 손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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