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소장 전희재)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양온천 역 광장에서 “여성 성매매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여성단체, 대학생, 여성장애인,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성 매매에 대한 의식조사 및 성 매매 안 하기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1000여명의 성 매매 안하기 서명운동,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사진전 등 성 매매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큰 성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 아산상담소는 “성 매매는 성을 파는 여성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남성과 결혼 그리고 가족생활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의 장래와 그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의 성 매매 현실은 그 사회의 평등에 대한 지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는 여성인권의 가장 예민한 지표”라며 “이러한 인식이 한국 사회를 남녀 평등한 사회와 민주인권국가로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성 매매을 매개로 검은 돈을 버는 성 산업 현실에서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여성을 사고 파는 성 매매는 명백한 폭력이며, 인권유린을 일삼는 범죄행위로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용납되지 않으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여성 성 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고 성 매매 근절을 위한 활동에 많은 분이 동참과 의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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