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청년회의소(회장 박종원)는 박종순 예산군수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11시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제19회 사랑의 가정 만들기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은 합동결혼식은 예산청년회의소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등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사랑의 가정을 만들어주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1개월 간 군청 및 읍·면사무소, 청년회의소에서 신청 받아 접수한 결과 모두 4쌍의 부부가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예산 청년회의소에서 결혼식 비용을 전액 부담했고, 결혼식이 끝난 후 이들 부부를 회원들의 승용차를 이용해 카퍼레이드를 해줬다.

이밖에도 각 단체들의 사랑이 답지, 생활필수품 등 20여종의 기념품이 4쌍의 결혼 부부들에게 전달됐다.

합동결혼식을 올린 유모(36·예산읍 예산리)씨는 “그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마음이 안 좋았다”며 “오늘 늦게나마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고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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