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의장 박동윤)는 지난 7일 제182회 도의회 임시회 7일차를 맞아 각 상임위원회를 열고 소관 상임위별로 실·국별(자치행정국, 농업기술원,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한 후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또한 교육사회위원회는 천안교육청과 아산 정애 마을 등 천안·아산지역 현장방문을 벌였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충남도의회는 지난 1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폐회했다.

특히 기간 중 충남도의회는 제2회 충청남도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추가 경정예산안 등 조례 개정안 4건, 2004년도 제1회 신행정수도건설지원특별위원회위원변경선임의건 등 11건의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도세 약화대책 추궁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종학)는 지난 7일 자치행정국 소관 2004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2004년도 제1회 충청남도 도유 재산 관리 계획 변경안 심사 및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오찬규 의원(보령2, 자민련)은 “현재 읍·면장 부재 시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며 “읍·면·동 부읍면장제도 부활 필요성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한바 있는데, 이에 대해 중앙부처에 건의한 사항과 중앙부처의 반응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유병기 의원(부여2, 자민련)은 “신행정수도건설예정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행정수도의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이에 대한 충남도의 대책과 신 행정수도가 건설되었을 경우 상대적으로 도세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뭐냐”고 질문했다.

특히 박태진 의원(논산1, 자민련)은 “충남과 전북이 교류협력을 실시한다고 했는데 그에 따른 효과는 무엇이냐”고 묻고, “금년도에 늘어난 기구와 정원은 무엇이며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기구와 정원은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최민기 의원(천안1, 한나라)은 “지방자치시대에 과도한 행사 성 지원으로 행정력과 혈세를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에서 각종 행사성 대회에 지원한 예산현황”을 추궁했다.

신설학교 설립 추진상황 등 점검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崔運鏞)는 지난 7일 천안교육청을 방문, 이성구 교육장으로부터 당면 현안사항 보고를 청취하고 아산 정애마을 등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천안교육청 방문 자리에서 김광만 의원(아산1, 자민련)은 “2008년까지 20개교를 신설한다고 했는데 천안시 인구 추정치는 몇 명이나 되느냐”고 묻고 장기적인 예산계획 등이 없이 막연한 계획으로 되어서는 안된다”며 아파트 증가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정선흥 의원(청양1, 자민련)은 “APT증가에 따른 학교용지 확보를 원활히 해야 한다”며 “천안시청과 학교용지 확보관련 협의를 잘하여 신설학교 설립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동복 의원(천안2, 자민련)은 “신설학교 개교 지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고, 최운용(공주2, 자민련) 위원장은 “자치단체장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부지 확보문제 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교육청의 입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벤처농업박람회 개최 효과 추궁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송영철)는 지난 7일 농업기술원 소관 2004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청취 및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성기문 의원(당진1, 자민련)은 “신품종인 감자 ‘대관 1-76호’가 우리도 전역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시·군별로 토양이나 기후가 다른데 어떤 근거로 적합하냐”고 설명을 요구했다. 또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예산은 330억원인 데 반해 농업 전체분야에 관련 있는 벤처농업박람회 예산은 47억원 인데 가능하냐”며 물었다.

박영조 의원(서천2, 한나라)은 “민선이후 이벤트 성, 선심성 행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벤처농업박람회가 과연 투자할 만큼 농업인을 위해 효과가 있는 것이냐”며 행사 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명귀진 의원(태안1, 한나라)은 “지금까지 농업기술원에 천적이나 생명공학을 이용한 연구 실적과 농가보급 실적이 뭐냐”며 농가의 호응도와 효과에 대해 물었다.

김기영 의원(예산2, 한나라)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농가지도 방법과 도내 휴경 논에 답리ㆍ사료 작물을 파종하는 등 기술원 차원의 휴경논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산업 교역 촌 등 민자사업 부진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조길연)는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소 소관 2004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남 의원(비례대표, 한나라)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교역촌과 풍속 종교촌에 대한 사업이 부진한 사유와 앞으로의 대책은 뭐냐”고 물었다.

이용면 의원(예산1, 한나라)은 “충청권의 지가상승으로 부지 매입에 문제는 없는 지와 소송 진행 중에 있는 편입토지에 대한 대책에 대해 말할 것”을 요구하며, 공유재산에 대한 무단점용 여부와 그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이 밖에도 이은태 의원(홍성2, 한나라)은 “2004년까지 국비확보 내역과 남은 공사 추진을 위한 재원대책은 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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