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한마당잔치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이벤트행사장에서 정신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등 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정신요양협회충남지회(지회장 김덕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11개 정신요양시설에 입소되어 있는 정신 장애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1부와 2부, 3부로 나누어 다채롭게 열렸다.

‘열린 마당 및 축하공연’의 식전행사에 이어 펼쳐진 1부 행사는 한국정신요양협회 김덕래 지회장의 개회사, 정신장애 편견 바꾸기, 환자권리보장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 ‘축하공연’에서는 각 시설별로 댄스스포츠, 수화 등 특별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3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환우와 가족 1200여명이 어우러져 댄스경연대회,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 가슴속에 ‘희망’을 심었다.

이와 관련 충남지회는 “올해로 여섯 번째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일반 주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정신장애인은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회적 명제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11개 요양시설에 대해 ▲정신장애시설 종사자 인건비 등 시설운영비 71억1,800만원 ▲기본 주거생활에 필요한 식당 및 목욕탕 등 부대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기능보강사업비 8억1,500만원 ▲입소자의 안전보험비와 지역정신보건센터 운영비 등 6개 사업 8억6,900만원 등 총 88억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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