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휘 충남선수단장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2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충남선수단은 사상 최대의 메달을 획득, 2년 연속 3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건휘 충남선수단 단장을 만나 이번 장애인체전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문: 제2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에 대한 설명과 평가를 한다면.

답: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종합3위 성적을 거두어 충청남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이루어낸 선수 및 감독·코치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1·2위 등위보다 최선을 다해 임하는 선수들의 힘찬 모습 그 자체가 어떠한 성적보다 갚진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이번 대회에 선수단 규모와 총 17개 종목 중 어떤 종목에 참가했는지.

답: 선수 137명 임원 37명으로 총 174명 선수단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17개 종목 중 육상, 보치아, 펜싱, 사이클,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론볼, 수영, 사격, 배드민턴, 역도, 탁구, 유도 등 13개 종목에 참가했습니다.

문: 2년 연속 3위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는데 두각을 나타낸 종목은?

답: 모든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 중 육상(트랙, 필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지난 대회에 이어 3위를 수성(守成)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문: 상대적으로 더욱 육성이 필요한 종목이 있다면?

답: 17개 종목 중 13개 종목을 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참가하지 않은 축구, 휠체어테니스, 골볼, 양궁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회 중 어려웠던 점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답: 장애인체육대회이다 보니까 다른 일반대회보다 더 신경을 써야했고 인솔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고 대회기간동안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이 숙소, 경기장에서 선수들 모두에게 한가족처럼 모든 면에서 세밀하게 신경을 써 준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문: 장애인선수 육성을 위해 필요한 것과 개선돼야 할 것이 있다면.

답: 어떤 스포츠든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장애인스포츠 선수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너무 열악하고 어려운 실정에서 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일반 스포츠 선수와 같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엘리트선수를 육성하고 먼저 생계유지가 보장되는 그런 환경으로 개선해야 될 것입니다.

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 충남의 애향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열악한 여건임에도 ‘충남최고다’를 외치며 종합3위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선수훈련을 뒷바라지 해주신 감독·코치 보호자 분들께 정말 수고 많이 했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오는 2005년 제25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충청북도에서 열리는데 각오와 계획은.

답: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와 임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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