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제24회 장애인체육대회 충남선수단 해단식에서 이건휘 단장이 대회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제2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4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다.

총 17개 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의 메달 집계 결과 경기도가 금메달 86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38개를 획득해 지난 제23회 충남 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남 대회 준우승 팀 서울은 이번 대회에서 복수를 노렸지만 금메달 64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33개 획득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충청남도는 금메달 47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26개를 얻어 3위를 차지해 귀염을 토했고 지난 대회 7위에 머물렀던 충청북도는 금메달 34, 은메달 17, 동메달 22개를 획득해 4위로 약진했다. 반면 대회를 개최한 전라북도는 선전했지만 금메달 1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9개를 획득 10위에 그쳤다.

이 밖에도 ▲대구: 5위(금 24, 은 29, 동 24) ▲대전: 6위(금 23, 은 16, 동 13) ▲부산: 7위(금 21, 은 33, 동 21) ▲인천: 8위(금 21, 은 25, 동 21) ▲울산: 9위(금 18, 은 17, 동 15) ▲강원: 11위(금 16, 은 11, 동 15) ▲경북: 12위(금 12, 은 14, 동 13) ▲전남: 13위(금 12, 은 14, 동 11) ▲제주: 14위(금 11, 은 5, 동 8) ▲경남: 15위(금 9, 은 13, 동 15) ▲광주: 16위(금 7, 은 9, 동 14)를 각각 차지했다.

종목별 대회 기록은 지난 제23회 대회에 비해 비 공인세계신기록이 절반이나 줄어든 6개에 그쳤고 대회신기록도 30개나 줄어든 139개에 머물렀다.

종목별로 보면 사격에서 비 공인세계신기록 3개와 대회신기록 2개, 양궁에서 비 공인세계신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19개, 역도에서 비 공인세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9개가 작성됐다. 육상과 수영에서는 각각 102개와 7개의 대회신기록 작성에 그쳤다.

특히 폐회식에서는 충북 사격대표로 출전, 종전 705.8(belgium)점의 세계기록을 0.8점 앞당겨 비 공인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류경호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탁수선수 양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장정웅(52·지체장애1급·대구)씨, 직접 지도한 선수들이 육상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행수(31·전북도 총감독)씨가 모범지도자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24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한 충청남도선수단은 지난 17일 오후 3시 충남도청 앞 광장에서 선수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심대평 충청남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이번 체전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불굴의 의지로 당당히 3위에 오른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 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이 이번 체전에서 일구어낸 2년 연속 종합 3위의 쾌거는 충남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 여러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인간승리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씩의 포상금이 지급됐고 도원규 부단장 등 4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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