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지역에서의 테러발생과 OPEC의 생산량 감산유지,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한 석유수급 불안정과 고유가 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충청남도가 에너지소비절약시책 강화에 적극 나섰다.

도에 따르면 현재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 참여 등 에너지절약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고, 유가 오름세에 맞춘 단계별 대처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두바이유 기준 1배럴당 35$ 미만을 1단계로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35$ 이상을 2단계로 구분해 시·군 등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지도·점검을 통해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키로 했다.

1단계에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 참여, 승강기 격층 운행, 유흥업소 네온사인 등의 옥외조명 자제 등 자발적 에너지절약운동이 추진된다. 또한 2단계에서는 도와 시·군에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반’을 편성·운영,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에 대한 에너지절약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지도·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 반에서는 ▲승용차 10부제 이행상황 ▲유흥업소 네온사인, 백화점, 주유소 등의 옥외조명 과다사용 ·가로등의 격등제 실시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2회 이상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는 중점관리하고, 상습 위반업소는 정부의 강제규정 시행 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주부교실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시민단체·유관기관과 연계, 실시해 왔다”면서 “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한 ON-LINE 배너광고와 에너지절약 홍보테이프(CD), 팜플렛 등의 배포를 통해 범 도민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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