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인 수정원(원장 김연식)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11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수정원 원생들이 직접 만든 목걸이, 귀걸이 등 수공예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또한 수정원 원생과 천안대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스포츠 댄스와 난타, 수화 찬양과 피아노 독주회, 중창발표회 등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김연식 원장은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원생들의 윤택한 삶과 보람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가졌다”며 “참가한 여러분들의 따스한 마음과 정은 원생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박종순 예산군수는 “일반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소외생활 한 것이 현실”이라며 “군과 공무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여러분들에게 미력한 힘이나마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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