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명물 금강교와 공산성의 환상적인 야간 조명시설이 지난 7일 저녁부터 빛의 향연을 펼치며 야간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금강시민둔치공원에서 열린 점등식은 저녁 8시 야간조명시설 점등 스위치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 환상적인 빛을 내뿜는 금강교, 공산성 조명시설의 불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등시설은 총 8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10월부터 트러스트 부분, 다리 난간과 공산성 주변 성곽에 777개의 조명등을 설치했다. 또한 금강교 외에 그동안 공산성의 금서루와 공북루 일부구간에만 설치됐던 야간 조명시설을 대폭 확충, 화려한 야경을 연출했다.

금강수변의 아름다운 야경은 매일 밤, 시간대별, 계절별로 다양한 9가지 색깔로 빛의 향연을 펼치며 밤 12시 이후에는 한 가지 색깔로 발광해 자정이 넘었음을 알려준다.

이와 관련 시는 “금강교 야경이 약 4㎞가량 먼 거리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데다가 트러스트 경관은 물론 교각과 강물에 빛을 쏘아 야간 수변경관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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