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주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에 의뢰한 부모산 도시자연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용역결과 보고서가 나왔다.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산은 대상지의 물리적 특성과 자원적 가치, 이용적 측면,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존지역과 시설지역으로 구분해 개발한다. 다만 기존지형을 최대한 고려, 자연훼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훼손지역에 집약적으로 시설 도입을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한 부모산 진입로는 주변도로에서 각지구별로 연결되는 동선으로 기 조성된 동선을 최대한 활용,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산책로는 가급적 기존산책로를 이용해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규노선을 계획해야 한다. 자전거도로는 산성지구와 마래큰방죽지구를 연결하는 순환 자전거도로로 계획, 주민들의 운동공간과 산책공간으로 이용하게 해야 한다.

특히 보고서에는 부모산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을 ▲산성지구: 부모산을 보존하고 진입부분에 상가시설과 가족피크닉장, 스포츠센터 등 ▲조각공원지구: 산책로 주변에 야외조각전시장 설치 및 진입광장, 조각광장 등 ▲충렬사지구: 강촌마을과 인접해 전통생활문화의 체험을 위한 전통가옥 전시장과 국궁 장 등 ▲마래큰소류지: 가족캠프장, 가족홀인볼장 등으로 배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부모산 자연공원 조성을 위한 재원조달 방식은 민간이 사업자가 돼 개발을 주도하고 지자체는 각종기반시설을 제공해 주는 ‘민간유치방식’과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용지를 조성한 후 민간에게 토지를 분양하는’개발용지 분양방식’을 혼용,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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