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 평 충청남도지사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치는 200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먼저, 이 가슴 벅찬 새해를 맞아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의 소원성취와 가정의 행복을 마음깊이 축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얻은 성취와 보람을 자긍심으로 삼되, 한편으로는 아쉬웠던 일을 거울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남은 지난 5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제주도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의 3년연속 상위권 입상을 달성하는등 충남인의 우수한 역량을 한층 더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민선3기 천명했던 바와 같이 “人本복지행정”과 수준높은 “知識경영행정”을 실질적인 「參與福祉」로 실현시키면서 「외롭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일할 수 있게」라는 3대 원칙을 정하여 質높은 복지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최소한의 기본생활이 보장되도록 하고, 특히 소득이전적 단순지원에서 탈피하여 자활·자립능력을 배양하는 「생산적 福祉」체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일거리 마련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장애인」을 위하여 생활안정과 함께 복지관·재활시설 등을 늘려 나가는 한편, LA슈라이너 병원과의 장애아동 무료시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가고, 특히 금년 5월에 우리道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상생하는 문화적,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장애인과 가족여러분!

우리 충남인은 과거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반전시켜온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충남인 특유의 저력과 끈기를 발휘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전국의 장애인수는 이미 100만명이 넘었으며 전체 장애인중 89%가 후천적 장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중 후천적 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더 나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스스로가 자립하고 자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보화 사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우리모두 더 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활기찬 내일을 향해 꿋꿋하게 오늘을 살아갑시다.

계미년 새해에도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신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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