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오케스트라(단장 명모식)가 사랑을 선율에 담아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덕오케스트라 명모식 단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고 오는 4월 한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은경이를 방문, 송년음악회 수익금 60만원과 함께 즉석 현악 4중주곡 비발디 사계를 연주해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은경이는 지난 2001년 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중소기업 말단 사원으로 일하는 아버지 이형식(33)씨의 월급으로 어머니 동생2명이 생활해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다행히 동생의 골수가 맞고 주위의 도움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오는 4월 한번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그동안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도 벅찬 가정 형편으로는 치료비 부담조차도 어려운 딱한 형편에 처해있다.

은경이(☎626-9650)의 딱한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주변 이웃들은 “그림 그리기 좋아하고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은경이가 2차 수술을 잘 넘기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형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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