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건소가 치매노인들의 실종 및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치매노인 신원확인용 팔찌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명의 노인들에게 신원확인용 팔찌를 보급했고 팔찌에는 고유번호와 성명, 전화번호가 새겨져 치매노인들이 길을 잃고 배회할 때 팔찌를 통해 보호자와의 연락이 가능하게 제조됐다.

이와 관련 청주시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의 5%정도가 치매환자라는 연구결과를 감안할 때 관내에 약 1600여명의 치매노인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치매노인을 위한 신원확인용 팔찌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보건소는 지난 2000년 5월에 개설한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조기 치매환자 발견을 위한 검진, 치매환자등록 및 방문관리, 치매예방 및 간호교육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김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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