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편안한 상담, 적절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주시 상당구가 올해 특수시책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무원 칭찬릴레이 운동’의 첫 번째 주인공 오이노 사회복지사(여·33·내덕2동)는 ‘도움이’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오씨가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 관리와 저소득 전세자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민원인 대부분이 생활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온다.

“형편이 어려운 분들 중 부양의무자가 없으면 최저생계비가 지원되지만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호가 안됩니다. 즉 많은 자식들이 형편이 어려워 부양을 못하면 보호를 받고 1명의 자식이 있지만 부양할 형편이 된다면 보호를 못 받는 것이죠. 문제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유야 어째됐건 수급신청 노인분만 불쌍하죠.”

이에 따라 오씨는 능력이 되는데 부모를 모시지 않아 수급신청을 받지 못하는 노인의 자제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의 상황을 설명한다. 물론 ‘돌아가셔도 안 본다’ ‘맘대로 해’, 욕설 등의 감정 섞인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통화하는 사람의 삶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묵묵히 전화기를 잡고 이해시킨다.

특히 대부분 생활환경이 어렵고 불우한 주민들을 상대로 하루 수십 건에 달하는 상담전화와 민원인을 대하면서 언제나 밝은 미소로 자상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아울러 상담이 끝난 다음에는 젊은 민원인 인 경우에는 일어서서 배웅을 해주고 노인 분일 경우에는 동사무소 현관문까지 부축을 하고 배웅해 준다.

이와 관련 첫 번째 칭찬주인공으로 추천한 상당구 총무과 봉광수(행정7급)씨는 “민원인이 한번도 불쾌하게 돌아가는 것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친절이 몸에 벤 직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쁨에 앞서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고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해야 되는데 걱정이 앞선다”는 오씨는 “생활환경이 어려워 보호가 필요한 분이 소외되는 일이 없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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