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부상(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이미덕(가화한정식 대표·49)씨가 지난 12년 간 꾸준히 관내 노인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며 노인공경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에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씨는 시집 온지 4년만인 27세에 시아버지를 여의고 현재 팔순이 되신 홀 시어머니를 22년 동안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또한 74세의 친정 아버지와 71세의 친정어머니도 함께 극진히 보살피고 있어 효부로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관내노인 500여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가화한정식으로 초청, 음식 술 음료 등을 대접했다.
아울러 가수 및 국악 초청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고 귀가하는 노인들에게는 떡과 과일, 초코파이 등의 선물을 한아름씩 안겨드리는 흐뭇한 광경을 보여 주었다.
이 밖에 금년 설날에도 이씨는 외롭고 쓸쓸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30세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백미 30포대, 소고기 포장 30개 등 1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12년째 소리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이씨는 어떻게 이런 선행을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그저 손을 저으며 아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사람을 민망하게 만든다며 침묵을 지켰다.
한국복지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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