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충남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찾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척수장애인협회

충남척수장애인협회(회장 정병기)는 18일 천안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제7회 충청남도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자랑스러운 충청남도 척수장애인상 등 7개 부문 총 8명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충청남도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 내 척수장애인들의 친선과 화합을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 2010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제7회를 맞이했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내 척수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자랑스러운 충청남도 척수장애인상은 충남장애인체육회 최재섭 씨가, 우수활동지회상은 충남척수장애인협회 논산시지회 차경선 씨가, 감사패는 충남장애인신문사 탁정원 대표, 대성기획 문봉관 대표, 명진상사 조성삼 대표, 사랑의밥차 민영기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양승조 국회의원 표창(자원봉사자상)은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조유미 씨가, 박완주 국회의원 표창(자원봉사자상)은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임원묵 씨가, 박찬우 국회의원 표창(우수활동가상)은 장애인식개선교육강사인 이인희 씨가 받았다.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은 천안오성고등학교 1학년 송한나 학생과 천안월봉고등학교 2학년 박우철 학생이, 충청남도지사표창은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운영팀 경규화 팀장에 돌아갔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척수장애인들은 척수 손상으로 인해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의 마비, 대소변 기능의 장애 등 회복이 불가능한 신체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 삶에서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수장애인들이 삶에 대한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재활심리치료와 동료상담, 가족지원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정책과 복지환경은 계속해서 발전해왔으나 최근 4년간 장애인 관련 예산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으며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 이라고 말하는 등 장애인 복지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병기 회장은 “우리 척수장애인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아직 척수장애 유형분리 문제, 지나친 의료비 부담, 체계적인 사회복귀 프로그램시스템 부재 등 척수장애인의 사회 복귀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척수장애인이 우리사회의 주류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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