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전경. ⓒ박종태

새롭게 지어진 보령해양경찰서의 장애인 편의가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보령해경 신청사는 부지면적 약18000㎡에 건축면적 6400㎡, 지하1층~지상5층으로 건립돼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2017년 6월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본인증을 준비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 26일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정문에서 보령해경 건물로 올라오는 경사로의 경사도가 가파른데, 안내실 옆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안내문구도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함에 있어 불편이 없다.

건물 주출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돼 있고,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있는 후문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으며,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의 경우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점자버튼 밑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여기에 내부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탑승할 때 볼 수 있는 스테인리스로 안전한 탑승을 돕는다.

정문에서 보령해양경찰서 건물로 올라오는 경사로의 경사도가 가파르다. ⓒ박종태

정문에서 보령해양경찰서 건물로 올라오는 경사로의 경사도가 가파른데, 안내실 옆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안내문구도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함에 있어 불편이 없다. ⓒ박종태

건물 주출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돼 있고,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박종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있는 후문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보령해양경찰서 건물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으며,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는 점자버튼 밑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여기에 내부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탑승할 때 볼 수 있는 스테인리스로 안전한 탑승을 돕는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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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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